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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만증의 진단

 특발성 측만증은 어떻게 발견 하나요?

 특별한 증상이 있나요?

 

특발성 측만증은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10대 사춘기 전후의 여학생들에게서 주로 발견됩니다.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드물게 발견됩니다.

특발성 측만증이 발견되는 계기는 주로 체형의 이상 때문입니다. 목욕을 하다가 한쪽 어깨, 등 또는 허리가 다른 쪽보다 더 튀어나온 것을 보고 엄마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검진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또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유방의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발견하기도 합니다. 측만증이 심한 경우에는 척추가 휜 것이 겉으로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됩니다.

척추측만증 중 가장 흔한 특발성 측만증의 주 증상은 체형의 이상이나 외관상의 문제입니다. 지능이나 운동 능력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일상 생활에서 크게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특발성 측만증에서는 별다는 통증이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특발성 측만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의 요통은 척추가 휜 것과 관계가 없는 일반적인 요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측만증 학생들의 요통의 빈도는 측만증이 없는 정상 학생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측만증 환자에서 척추가 휜 부위에 심각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특발성 측만증이 아닌 질병에 의한 측만증을 의심해야 하고 이런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야 합니다.

 특발성 측만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에 관한 문진, 척추측만증을 전공한 의사에 의한 진찰, 엑스레이 검사 및 정밀 검사의 과정을 거칩니다.

체형을 평가하기 위해서 추가 달린 수선을 이용하여 몸퉁이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를 알아 보는 사진 환자의 몸통을 앞으로는 구부리게 하는 전방 굴곡 검사를 통하여 한쪽 등이나 허리가 비대칭적으로 반대쪽보다 더 튀어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사진.  문진(history taking)

환자나 보호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질병의 양상 및 경과를 알아보는 과 정입니다. 측만증의 문진 과정에서 알아 보아야 하는 것은 환자의 성장 상태 입니다. 측만증이 더 진행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 한 요소가 현재의 성장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즉, 성장 과정에 있는 환 자는 측만증이 계속 커질(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성장이 끝난 환자는 진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진찰

환자의 체형을 평가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통한 신경 계통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신경학적 검사

상지와 하지의 근력, 감각 및 반사 등을 검사하여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MRI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하고,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특발성 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붙여서는 안 되며 발견되는 이상 소견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게 됩니다.(그림A, B)

엑스레이로 검사하는 콥 각도 측정방법 사진  엑스레이 검사

측만증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측만증의 진단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과연 이 환자의 척추가 휘었는 가 하는 문제, 즉 측만증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측만증이 있다면 얼마나 심한지, 또 어떤 형태의 측만증인지를 엑 스레이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에서 측만증의 각도를 측정하는 데는 콥(Cobb)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가 선 상태에서 척추 전부를 포함하는 전 척추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측만 증의 휜 부분(만곡)의 양쪽 끝에 위치하는 척추뼈(끝척추뼈)에서 평행 선을 긋고 각각의 선에서 직각이 되는 선이 이루는 각도(콥 각도, Cobb angle)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콥 각도는 측정하는 사람, 측정 방 법에 따라, 그리고 매번 잴 때마다 약 10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 다고 합니다. 그래서 엑스레이에서 이 측정값이 10도 이하인 경우에는 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그림C, D)

 정밀검사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와 컴퓨터 촬영(CT, Computed Tomography) 등이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에서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
  • 만곡이 너무 어린 나이에 또는 너무 늦게 나타나는 경우
  • 만곡의 진행이 너무 빠른 경우
  • 만곡의 방향이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 즉 좌 흉부 만곡인 경우
  • 통증이 동반되는 척추측만증의 경우

MRI 검사는 척추의 전 부위를 포함하도록 해서 척추 내부의 신경 계통 이상 유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환자에서 대표적인 척추내 신 경 이상은 척수공동증(syringomyelia)으로 신경 내부에 물혹이 생기는 병입니다. 척추공동증이 심할 경우 신경외과에서 먼저 수술적 치료가 필 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CT 검사는 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척추 뼈의 변형 정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을 요약하면, 척추측만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립 상태의 전 척추 엑스레이에서 콥 각도가 10도 이상이고, 엑스레이나 전방 굴곡 검사를 시행하여 척추뼈의 회전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 측만증 진단을 붙일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만큼 만곡이 큰 경우에는 MRI나 컴퓨터 촬영, 만곡의 유연성 검사 같은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측만증의 진단에서 엑스레이 검사가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측만증 학생을 찾아 내기 위하여 전체 학생이 학교 검진을 통하여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것은 시간적, 경제적인 낭비일 뿐만 아니라 방사선의 위해를 고려할 때에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학교 검진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 검사는 흉부만 촬영하므로 허리 부위의 측만증을 놓칠 수 있기도 하고, 전방 굴곡 검사를 통하여 체형을 검사함으로써 측만증 여부를 쉽게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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