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이식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체내에서 작용 결함으로 고혈당이 야기되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중에 제1형인 소아형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 요법이 계속 필요하며, 인슐린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부전, 망막병변, 신경병변 등의 합병증이 수반되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췌장이식수술이 시행됩니다. 췌장이식은 1966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92년 7월 본원에서 처음으로 당뇨병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췌장 및 신장동시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작되었고, 2006년 1월 국내 최초로 생체 기증자에서의 신장- 췌장 부분 동시이식 수술이 성공하였으며, 2018년 1월까지 383예로 국내 최다 췌장이식수술을 시행하는 등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췌장이식 대상자
췌장이식의 대상자는 인슐린의존형(제1형)당뇨병 환자가 주가 되며, 이러한 경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췌장-신장 동시이식 | 당뇨병과 신부전이 동반된 경우 |
|---|---|
| 췌장단독이식 |
|
| 신장이식 후 췌장이식 | 당뇨성 신부전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당뇨병의 합병증이 중하거나 중함이 예상되는 환자 |
| 췌장 도세포이식 | 당뇨병으로 인한 신부전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또는 췌장이식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 |
췌장이식 기증자
췌장이식은 뇌사자로부터의 전체췌장이식과 생체로부터의 부분췌장이식 모두 가능하며, 췌장의 도세포를 추출하여 혈관으로 주입하는 췌장도세포이식 방법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생체기증자의 경우에는 혈액형과 조직적합성검사 등이 시행되며, 뇌사기증자의 경우에는 기증자에게 당뇨병이 있거나 췌장에 직접 외상을 받은 경우 이외에는 모두 기증 대상이 되나 주요 세균에 대한 감염, 암 등이 있는 경우에는 기증자에서 제외됩니다.
췌장 기증 가능 혈액형
| 수혜자 혈액형 | A | B | AB | O |
|---|---|---|---|---|
| 기증 가능 혈액형 | A,O | B,O | A,B,O,AB | O |
췌장이식절차
생체이식(부분이식)
- 기증자와 수혜자가 함께 검사 (외과 외래)
- 기증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 이식 가능여부 확인 후 입원
- 입원 후 정밀검사시행 (정밀검사에서 이상 발견시에는 수술 취소)
- 정해진 수술 스케쥴에 따라 수술
뇌사자로부터 이식
- 수혜자에서 이식에 필요한 기본검사 (외과 외래)
- 장기이식센터에 대상자로 등록(등록비: 3만원)
- 정기검진 및 매년 혈액검체 보관
- 뇌사자 발생시 필요한 검사 시행
- 검사 결과 확인 및 수술 준비
췌장이식 수술비용
췌장이식 수술비용은 수술부터 퇴원시까지 3,000~3,500만원 정도 되며 췌장도세포 이식 수술비용은1,000~1,50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사용하는 병실과 입원기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퇴원 후 관리 비용은 투약료, 검사료를 포함하여 매월 20~30만원 정도 소요 됩니다.
췌장이식 후 관리
수술 후 입원기간은 약 3주 전후이며(췌장도세포이식의 경우 10~14일 전후), 퇴원 후에는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아야 하고, 장기이식에서 야기되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매일 복용하여야 하며 복용기간은 이식한 췌장이 기능을 유지하는 한 계속 사용합니다.
